크래프트하인즈는 왜 $1,430억에 유니레버를 노렸나 — 48시간 기습 공세의 해부
3G Capital의 기습 · Paul Polman의 즉각 격퇴 · ESG vs 비용 절감의 충돌
배경
2017년 2월, 글로벌 소비재 업계에 전례 없는 기습이 벌어졌다. 3G Capital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공동으로 만든 Kraft Heinz가 Unilever에 주당 $50, 총 $1,430억(18% 프리미엄)의 인수를 제안했다. Kraft Heinz는 2015년 하인즈·크래프트 합병으로 탄생한 거대 식품 기업으로, 3G Capital의 이른바 '제로 베이스 예산(ZBB)'을 바탕으로 극단적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운영 방식으로 유명했다.
반면 Unilever는 Dove, Lipton, Hellmann's, Knorr, Ben & Jerry's 등 4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복합 기업으로, CEO Paul Polman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생활 계획(Sustainable Living Plan)'으로 ESG 경영의 선구자로 자리 잡고 있었다. 두 회사의 기업 문화와 경영 철학은 극단적으로 달랐다. Kraft가 비용 절감과 단기 이익을 추구한다면, Unilever는 장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전면에 내걸었다.
Kraft Heinz는 2017년 2월 9일 비공개로 Unilever 이사회에 제안을 전달했다. Unilever 이사회는 즉각 거부했으나 정보가 유출되면서 2017년 2월 17일 제안이 공개됐다. Unilever 주가는 즉각 11% 급등했지만, Paul Polman CEO는 '재무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며 이사회 만장일치 거부 의사를 즉각 선언했다.
Unilever 본사가 런던과 로테르담에 이중으로 위치한 덕분에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동시에 '국가 전략 자산 보호' 명분으로 강력하게 개입했다. 시장에서도 Kraft Heinz의 $1,430억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공개 발표 불과 48시간 후인 2017년 2월 19일, Kraft Heinz는 '상호 합의 가능성이 없다'며 자진 철수를 선언했다. 역사상 가장 빠른 대형 M&A 철수였다.
딜 요약
- 딜 금액
- 약 $1,430억 (철수)
- 인수자
- The Kraft Heinz Company
- 피인수자
- Unilever plc / Unilever NV
- 발표일
- 2017년 2월
- 클로징
- 2017년 2월 (48시간 만에 철수)
- 국가
- 미국·영국·네덜란드
Executive Summary
- $1,430억($50/주, 18% 프리미엄) — 3G Capital+버크셔해서웨이 지원 아래 Kraft Heinz의 기습 제안.
- 핵심 논리: 3G Capital의 ZBB 비용 절감 모델을 Unilever의 방대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적용해 이익률 극대화.
- 방어 전략: Paul Polman의 이사회 만장일치 즉각 거부 + 영국·네덜란드 정부 개입 + ESG 프레이밍.
- 결정적 변수: 양국 정부의 '국가 전략 자산' 보호 압박 + Kraft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시장 의구심.
- 결말: 공개 발표 48시간 만에 Kraft Heinz 자진 철수 — 역사상 가장 빠른 대형 M&A 철수.
- 아이러니: Kraft Heinz는 2019년 $150억 감손 발표·SEC 조사·주가 폭락으로 '자신이 더 큰 문제'임이 드러났다.
- Unilever 이후: 공격 방어 후 자체 구조조정 가속화 — 식품 사업 일부 매각, Dove·Hellmann's 집중 전략.
Industry Overview
2017년 글로벌 식품·소비재 산업은 구조적 압박에 직면해 있었다. 소비자들이 대형 브랜드에서 프리미엄·로컬·건강식품으로 이동하면서 Kraft, Unilever, Nestle 등 전통 소비재 대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 배경에서 3G Capital은 '비용 혁신'을 통해 기존 브랜드 자산을 극도로 효율화하는 전략으로 AB InBev(버드와이저) 등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고, 같은 모델을 Unilever에 적용하려 했다.
Unilever 시가총액 (제안 전)
약 $1,300억
2017년 2월 기준
제안 규모
$1,430억 (18% 프리미엄)
역대 최대 소비재 M&A 제안 중 하나
Unilever 브랜드 수
400개+
Dove, Lipton, Hellmann's, Ben & Jerry's 등
Kraft Heinz 자금 조달 규모 (필요)
약 $1,000억+
현금·부채 조달 필요, 시장 의구심 대상
3G Capital의 ZBB(제로 베이스 예산) 모델은 AB InBev·Burger King·Kraft Heinz에서 단기적 이익률 개선에 성공했지만, '브랜드 투자 부재로 인한 장기 성장 훼손'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Unilever처럼 ESG와 브랜드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 기업에 이 모델을 이식하는 것은 문화적·전략적으로 근본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주요 플레이어
Company Overview: Unilever plc / Unilever NV
Unilever는 1929년 영국 Lever Brothers와 네덜란드 Margarine Unie의 합병으로 탄생한 소비재 복합 기업이다.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중 상장·이중 본사 구조로 운영되며, Dove(비누·스킨케어), Lipton(차), Hellmann's(마요네즈), Knorr(수프), Magnum·Ben & Jerry's(아이스크림), Axe(데오도란트) 등 4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다. CEO Paul Polman은 2009년 취임 후 '지속가능 생활 계획(Sustainable Living Plan)'을 도입해 ESG 경영의 선구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설립연도
1929년
영국·네덜란드 합병 기업
주요 브랜드
Dove, Lipton, Hellmann's, Knorr, Ben & Jerry's 등 400개+
FMCG 글로벌 포트폴리오
2016년 매출
약 €524억
유럽·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 균형 포트폴리오
Unilever 시가총액 (제안 전)
약 $1,300억
2017년 2월 기준
경영권 분쟁 개요
Kraft Heinz가 Unilever에 $1,430억($50/주, 18% 프리미엄)의 기습 제안을 했으나 Paul Polman 이사회의 즉각 거부, 영국·네덜란드 정부의 강력한 개입,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 48시간 만에 자진 철수했다. 역사상 가장 빠른 대형 M&A 철수이자, '즉각 거부(Just Say No)' 방어 전략의 교과서 사례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자 Kraft Heinz는 2019년 대규모 감손·SEC 조사·주가 폭락으로 자신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3G Capital은 AB InBev, Burger King, Kraft Heinz에서 ZBB(제로 베이스 예산) 기반의 극단적 비용 절감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 Unilever의 방대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이 모델을 적용하면 이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로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Unilever의 ESG 경영 철학·이중 정부 보호·이사회 결속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어벽이었다.
📈 주가 임팩트
단 48시간의 드라마. 장기적으로 Kraft는 폭락, Unilever는 구조조정 후 가치 회복.
🗡️ 공방 타임라인
비밀 제안 Unilever에 전달
Kraft Heinz가 $50/주 비공개 제안을 Unilever 이사회에 전달했다. Unilever는 즉각 거부했으나 정보가 유출되어 2017년 2월 17일 공개됐다. 비밀 유지 실패가 이미 공세의 불리한 시작을 예고했다.
공개 제안 발표 (비자발적)
정보 유출로 제안이 공개됐고 Kraft Heinz가 공식 확인. Unilever 시가총액 $1,300억 대비 18% 프리미엄인 $1,430억 제안. 그러나 공개 발표는 비자발적이었으며 Kraft는 전략적 주도권을 처음부터 잃었다.
이사회 만장일치 거부 선언
Paul Polman CEO 주도로 이사회 전원이 즉각 거부. '재무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 영국·네덜란드 정부에 지원 요청을 동시에 진행했다.
자진 철수 (48시간 만에)
예상보다 훨씬 빠른 자진 철수. '상호 합의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영국·네덜란드 양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 자금 조달 불확실성, ESG 충돌로 인한 PR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비밀 제안 Unilever에 전달
Kraft Heinz가 $50/주 비공개 제안을 Unilever 이사회에 전달했다. Unilever는 즉각 거부했으나 정보가 유출되어 2017년 2월 17일 공개됐다. 비밀 유지 실패가 이미 공세의 불리한 시작을 예고했다.
공개 제안 발표 (비자발적)
정보 유출로 제안이 공개됐고 Kraft Heinz가 공식 확인. Unilever 시가총액 $1,300억 대비 18% 프리미엄인 $1,430억 제안. 그러나 공개 발표는 비자발적이었으며 Kraft는 전략적 주도권을 처음부터 잃었다.
이사회 만장일치 거부 선언
Paul Polman CEO 주도로 이사회 전원이 즉각 거부. '재무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 영국·네덜란드 정부에 지원 요청을 동시에 진행했다.
자진 철수 (48시간 만에)
예상보다 훨씬 빠른 자진 철수. '상호 합의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영국·네덜란드 양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 자금 조달 불확실성, ESG 충돌로 인한 PR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 금융 무기 아스날
⚔️ 공격 무기— Kraft Heinz (3G Capital + 버크셔해서웨이)
비공개로 먼저 제안하고 거부당하면 공개해 주주 압력을 형성하는 전략. 그러나 Unilever의 즉각 거부와 이사회 결속으로 주주 압력 형성에 완전히 실패했다.
🛡️ 방어 무기— Unilever Paul Polman 이사회
Unilever의 HQ가 영국·네덜란드에 분산되어 있어 양국 정부가 동시에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호에 나섰다. 이중 국가의 정치적 개입은 Kraft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정적 방어막이었다.
어떠한 협상도 거부하고 즉각 대외 소통으로 방어 의지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전략. Polman의 신속한 공개 선언이 주주들의 동요를 억제하고 Kraft의 주주 압박 전략을 무력화했다.
Unilever의 지속가능 생활 계획(SLP)과 3G Capital의 비용 절감 문화가 충돌한다는 점을 PR로 부각. Kraft의 인수 동기를 '단기 이익 추구'로 규정하여 기관 투자자와 정부 모두에서 비판 여론을 형성했다.
결정적 순간
2017-02-18영국·네덜란드 정부 개입 + 자금 조달 불확실성 부각
공개 발표 다음 날,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가 동시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동시에 시장은 Kraft Heinz가 $1,430억을 실제로 조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양측 압박이 동시에 극대화된 이 순간, Kraft의 자진 철수가 사실상 결정됐다.
최종 판정
방어측 승Unilever Paul Polman 이사회
격차: 48시간 만에 Kraft Heinz 자진 철수
역사상 가장 빠른 대형 M&A 철수. Kraft Heinz는 2019년 $150억 감손·SEC 조사·주가 폭락으로 '자신이 더 큰 문제'였음이 드러났습니다. Unilever는 오히려 자체 구조조정을 가속화했습니다.
딜 구조
Kraft Heinz는 Unilever에 현금·주식 혼합 방식으로 $50/주(총 $1,430억) 제안을 했으나,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과 현금·주식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불투명성 자체가 시장의 의구심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제안은 Unilever 이사회의 즉각 거부와 양국 정부 개입으로 48시간 만에 철수됐으며, 실제 계약 협상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딜 이전
3G Capital
Kraft Heinz 대주주, ZBB 전략 주도
Kraft Heinz
NASDAQ 상장, 3G Capital+버크셔 지원
Unilever
LSE·AEX 이중 상장, 런던·로테르담 이중 HQ
버크셔해서웨이
Kraft Heinz 대주주, 워런 버핏
딜 이후
Kraft Heinz
제안 철수 (2017.02.19), 독립 유지
Unilever
독립 유지, 자체 구조조정 가속화
거래 핵심 조건
자문사
극히 짧은 48시간의 공세였지만, 양측 모두 최상위 자문사를 가동했다. Kraft Heinz 측은 사전에 자금 조달 계획을 준비했으나 공개 시 구체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Unilever 측은 즉각적인 거부와 정부 채널 활용에 집중했다.
Kraft Heinz (인수 시도측) 측 자문사
Lazard
재무 자문M&A 전략 및 딜 구조 자문 (추정)
Centerview Partners
재무 자문가격 산정 및 협상 전략 (추정)
Sullivan & Cromwell
법무 자문미국 법률 자문 및 증권 규제 대응 (추정)
Unilever (방어측) 측 자문사
Goldman Sachs
재무 자문독립 가치 평가 및 방어 전략 수립
Morgan Stanley
재무 자문주주 커뮤니케이션 및 대응 전략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법무 자문UK·네덜란드 법률 자문, 정부 채널 대응
자문사 정보는 공개 보도 기반입니다. Kraft Heinz 측 자문 구성은 일부 추정 정보이며, 실제 계약 내용은 미공개입니다.
Financials
단위: EUR 억(B). 공개 연간 보고서 기반. 2017년 수치는 Kraft 공세 후 자체 구조조정 가속화 시작 연도.
| 항목 | FY2016 | FY2017 |
|---|---|---|
| 매출액 | EUR 524억 | EUR 534억 |
| 매출원가 | EUR 285억 | EUR 290억 |
| 매출총이익 | EUR 239억 | EUR 244억 |
| 판관비 | EUR 125억 | EUR 128억 |
| 영업이익 | EUR 75억 | EUR 78억 |
| EBITDA | EUR 90억 | EUR 93억 |
| EBITDA 마진 | 17.2% | 17.4% |
Valuation
Kraft Heinz는 Unilever에 주당 $50, 시가총액 대비 18% 프리미엄인 총 $1,430억을 제안했다. 이는 Unilever의 FY2016 EBITDA 기준 약 16x 배수에 해당한다. 3G Capital이 Kraft Heinz와 같은 ZBB 모델을 Unilever에 적용하면 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Unilever 이사회는 이 제안이 미래 성장 잠재력과 브랜드 가치, 그리고 ESG 프리미엄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항목 | 금액 | 비고 |
|---|---|---|
| 제안 EV | $1,430억 ($50/주) | 시가총액 대비 18% 프리미엄 |
| EV / EBITDA (제안 시) | 약 16x | FY2016 EBITDA 기준 |
| Unilever 시가총액 (제안 전) | 약 $1,300억 | 2017년 2월 기준 |
| Unilever 주가 변동 (공개 직후) | +11% | $43 → $48 |
| Unilever 주가 변동 (철수 후) | -8% | 프리미엄 기대 소멸 |
| Kraft Heinz 자금 조달 규모 | ~$1,000억+ (필요) | 구체 계획 미공개 — 시장 의구심 원인 |
밸류에이션 수치는 공개 보도 및 업계 추정 기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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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논리
Kraft Heinz는 왜 Unilever를 노렸나
- ZBB 모델의 글로벌 확장 — 3G Capital의 극단적 비용 절감(제로 베이스 예산)을 Unilever의 400개+ 브랜드에 적용하면 이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
- 규모의 경제 — 합병 시 구매·유통·마케팅 전 영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시너지가 발생해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이 탄생한다.
- Unilever 저평가 논리 — 브랜드 자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크며, 비용 절감 후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 3G Capital의 검증된 성공 모델 — AB InBev(버드와이저), Burger King에서 같은 모델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한 선례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
- 워런 버핏의 지원 — 버크셔해서웨이의 대규모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딜이라는 시장 신뢰도 구축 시도.
Unilever는 왜 거부하고 어떻게 방어했나
- 즉각 거부 (Just Say No) — Paul Polman이 48시간 내 이사회 만장일치 거부 선언. 협상 여지 없이 단호한 공개 거부로 주주들의 동요를 억제.
- 이중 정부 보호 — 영국·네덜란드 이중 HQ 구조로 양국 정부가 동시에 '국가 전략 자산' 보호 명분으로 개입. Kraft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정치적 방어막.
- ESG 프레이밍 — Unilever의 지속가능 생활 계획(SLP)과 3G Capital의 ZBB 문화 충돌을 PR로 극대화. Kraft를 '단기 이익 추구 약탈자'로 포지셔닝.
- 자금 조달 불확실성 부각 — 시장에서 Kraft의 $1,430억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부각해 인수 실행 가능성 자체를 흔들었다.
- 신속한 전방위 대응 — 이사회 결의·정부 채널·미디어·기관 투자자 소통을 동시에 가동해 48시간 내 완벽한 방어 체계를 구축.
딜 사후 평가 (2024-12 기준)
Kraft Heinz의 철수 후, 두 회사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Unilever는 2017년 이후 자체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저성장 식품 사업을 축소하고 Dove·Hellmann's 등 고성장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Compass 전략'을 추진했다. 반면 Kraft Heinz는 2019년 $150억의 대규모 감손을 발표하고 SEC의 회계 조사를 받으며 주가가 2019년 한 해에만 50% 이상 폭락했다. 3G Capital의 ZBB 모델이 브랜드 투자 부재로 이어져 오스카 마이어, 크래프트 등 핵심 브랜드의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한 결과였다.
성과 및 긍정 요인
- 48시간 방어 완승 — 역대 가장 빠른 대형 M&A 철수를 이끌어낸 Paul Polman의 즉각 거부 전략.
- ESG 방어 선례 — Unilever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이 단순히 브랜드가 아닌 실질적 방어 무기로 기능한 첫 대형 사례.
- 이중 정부 보호 구조의 위력 — 영국·네덜란드 이중 HQ가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방어막으로 작동.
- 자체 구조조정 가속화 — 공격 방어 후 Unilever가 Compass 전략으로 장기 가치 창출에 집중.
리스크 및 부정 요인
- Polman 리더십 이후 전략 방향성 — 2019년 Polman 사임 후 후계 CEO Alan Jope의 Compass 전략 실행 과정에서 혼선 발생.
- 식품 사업 매각 논란 — Hellmann's·Knorr 등 식품 브랜드를 묶어 Unilever Food 분리 시도가 주주·내부 반발로 방향 수정.
- Kraft Heinz의 2019년 붕괴 — 방어 성공과 별개로, Kraft가 스스로 붕괴해 소비재 업계 전반에 '비용 절감 모델의 한계'에 대한 교훈을 남겼다.
-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 2022~2023년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Unilever의 수익성 압박이 재현됐다.
This announcement appears as a matter of record only
The Kraft Heinz Company
Acquirer
Unilever plc / Unilever NV
Target
48시간 기습 공세와 즉각 격퇴 / 48-Hour Hostile Blitz & Instant Rejection
Transaction Size
$1,430억 (철수)
USD 143B proposed — withdrawn in 48 hours
EV / EBITDA
약 16x EBITDA (제안 시)
Multiple
Closed
Feb 2017 (철수)
Deal Date
편집자 총평
이 딜은 M&A 역사에서 가장 짧고 극적인 에피소드 중 하나다. 48시간의 공세와 철수만으로도 소비재 업계의 ESG vs 비용 절감 문화 충돌, 이중 국적 기업의 정부 보호 구조, 그리고 '즉각 거부'가 최선의 방어일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무엇보다 공격자 Kraft Heinz가 2019년 스스로 붕괴하면서, '당시 Unilever를 인수하려 했던 기업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완성했다.
이 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
비공개로 제안하고 거부당하면 공개해 주주 압력을 형성하는 적대적 인수 전술. Kraft Heinz가 시도했으나 Unilever의 즉각 거부로 역효과를 낳았다.
이사회가 어떠한 협상도 거부하고 즉각 공개 선언으로 방어 의지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전략. Paul Polman의 방어가 교과서적 사례로 평가된다.
Unilever의 지속가능 경영 철학(ESG)과 3G Capital의 ZBB(제로 베이스 예산) 비용 절감 모델 간의 근본적인 문화·전략 충돌. 기업 문화 차이가 M&A의 실행 가능성을 낮추는 방어 요인으로 작동한 드문 사례.
자주 묻는 질문
Kraft Heinz는 왜 불과 48시간 만에 철수했나?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첫째, 영국과 네덜란드 양국 정부가 동시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Unilever의 이중 HQ 구조는 Kraft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정치적 방어막이었습니다. 둘째, 시장에서 Kraft Heinz의 $1,430억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셋째, Unilever 이사회가 어떠한 협상도 거부하며 완강한 방어 의지를 즉각 공개 선언해 주주 압력 형성 전략이 처음부터 무력화됐습니다.
Paul Polman의 방어 전략이 왜 효과적이었나?
Polman의 핵심 전략은 속도와 명확성이었습니다. 제안 공개 즉시 이사회 만장일치 거부를 선언하고, '재무·전략·사회적 책임 모든 측면에서 맞지 않는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이 신속한 공개 거부는 주주들이 Kraft의 제안에 동요할 시간 자체를 없앴습니다. 또한 그간 쌓아온 Unilever의 ESG 신뢰도가 'Kraft의 비용 절감 모델 = Unilever 브랜드 파괴'라는 내러티브를 기관 투자자와 미디어 모두에게 즉각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3G Capital의 ZBB(제로 베이스 예산) 모델은 왜 Unilever에 통하지 않았나?
3G Capital의 ZBB 모델은 과도한 비용 구조를 가진 기업의 이익률을 단기에 개선하는 데 탁월하지만, 브랜드 투자와 R&D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기업에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Unilever는 Dove·Lipton·Ben & Jerry's 등 브랜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왔습니다. 3G 모델을 이식할 경우 단기 이익은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 브랜드 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공유됐습니다. Kraft Heinz의 2019년 $150억 감손이 이 우려를 사후에 증명했습니다.
Kraft Heinz는 이 시도 이후 어떻게 됐나?
Kraft Heinz의 이후 경로는 소비재 업계 최대의 아이러니입니다. 2019년 2월 Kraft Heinz는 $154억의 대규모 감손을 발표하며 SEC의 회계 조사를 받게 됐고, 주가는 2019년 한 해에만 50% 이상 폭락했습니다. 오스카 마이어, 크래프트 등 핵심 브랜드의 가치가 ZBB 모델로 인한 브랜드 투자 부재로 급격히 하락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Unilever를 인수하려 했던 기업이 오히려 스스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는 점에서, 이 딜은 '공격자가 사실상 더 문제였다'는 드문 M&A 역사의 아이러니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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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주석
- [1]Kraft Heinz Press Release — Proposal for Unilever (February 17, 2017)
- [2]Unilever Press Release — Board rejects Kraft Heinz proposal (February 17, 2017)
- [3]Financial Times — Kraft Heinz withdraws Unilever bid (February 19, 2017)
- [4]Wall Street Journal — The 48-hour Kraft-Unilever deal that wasn't (February 2017)
- [5]Bloomberg — How Kraft Heinz lost Unilever in 48 hours (2017)
- [6]Unilever Annual Report 2016, 2017
- [7]Kraft Heinz SEC Filing — Goodwill impairment $15.4B (February 2019)